"구미 왕산광장 명칭 변경, 장세용 시장이 직접 지시"

입력 2019-09-09 16:54:25 수정 2019-09-09 20:16:03

구미경실련 "명칭 지우기 중단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라"

한국수자원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공단 확장단지 내 물빛공원에 들어설 독립운동가 동상.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공단 확장단지 내 물빛공원에 들어설 독립운동가 동상.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경북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이 '독립운동가 명칭(왕산광장·왕산루) 지우기' 논란(매일신문 6일 자 12면 등)과 관련, 이를 장세용 구미시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9일 성명을 내고 "장 시장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직접 방문해 왕산광장·왕산루의 명칭을 변경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명칭 지우기 논란 이후 장 시장의 명칭 변경 추진에 대한 명분이 없어지자 구미시가 나서 산동면주민협의회와 양포동통장협의회, 인동장씨대종회 등을 부추겨 진정서를 수자원공사에 제출토록 했다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주장이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장세용 시장은 독립운동가 명칭 지우기 시도를 중단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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