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중 여중부 정상·대구시청 전국체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을 비롯해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대구 핸드볼이 '핸드볼 메카'의 명성을 이어갈 꿈나무 선수들도 전국 정상을 확인했다.
대구 용산중학교는 '2019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전승으로 여중부 정상에 올랐다.
용산중 핸드볼팀은 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중부 결승에서 조대여중을 18대 11로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1일 동방여중을 21대18로 이기고 2일 양덕여중을 19대 15로 꺾은 데 이어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용산중은 핸드볼팀은 전 핸드볼 국가대표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상은 감독과 이호연 코치가 이끌고 있다.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경원고도 6일 같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대성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이 14년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대구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자부 결승전에서 인천시청을 25대 24로 물리쳤다. 전날 부산을 24대 23으로 꺾은데 이은 짜릿한 한점차 승리였다.
또 지난 7월 30일 대구시청 핸드볼팀을 맡고 있는 황정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1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구진모 대구시 핸드볼협회장은 "성인팀에 이어 중·고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하게 대구가 핸드볼 메카로 명성을 떨치고있다. 2016년 취임후 시작한 '2020 꿈나무 프로젝트'가 서서히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또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선수·코치의 굵은 땀방울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뒷바라지는 물론 스포츠 행정을 알뜰살뜰 챙기는 임원들의 수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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