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태풍' 불어닥친 라팍…삼성, 홈런 6개 주고받은 끝에 NC에 2대8 패

입력 2019-09-07 19:49:15

삼성, 이원석·김도환 2홈런…반면 원정팀 NC는 김성욱 멀티홈런 등 4홈런
선발투수 윤성환,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시즌 10패

[매일신문=대구, 김병훈 기자]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에서 홈런 여섯 개를 주고받은 끝에 6점차로 완패했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대8로 패했다.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이로써 시즌 53승 1무 73패 승률 0.421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5⅔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0패째(8승)를 당했다.

지난 5월 8일 NC와의 홈경기에서 '99구 완봉승'을 거둔 윤성환은 이날 시즌 두 번째 NC전에선 다소 부진했다.

2회까지 순항하던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원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고,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았다. 후속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0대3이 됐다.

삼성은 4회말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상대 투수 루친스키의 시속 149㎞ 5구째 패스트볼을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날렸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에 이원석이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으로 이원석은 KBO리그 통산 101번째 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에 이원석이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으로 이원석은 KBO리그 통산 101번째 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성환은 1대3으로 뒤진 5회에 2회와 유사한 실점 과정을 반복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았고 마찬가지 이원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김성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 점수는 1대4가 됐다.

6회에는 양의지에게도 솔로포를 맞았다. 후속 2명을 돌려세운 윤성환은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임현준과 교체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현준은 2사 1루에서 이명기와 15구 승부 끝에 투런포를 내줬다. 점수는 1대7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은 8회 김도환의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의 네 번째 투수 홍정우가 9회 김성욱에게 또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며 2대8, 6점차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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