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 드림 챌린지, 자발적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와 학생에 활기 불어 넣어
학생들의 의욕을 북돋우고 꿈과 끼를 키워 줄 방법은 다양하다. 그 가운데 대구 왕선중학교(교장 손애향)의 '드림 챌린지' 프로그램, 경상중학교(교장 박현동)의 내실 있는 동아리 활동이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왕선중은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뱃지와 인증서, 부상을 준다. 뱃지와 인증서는 우수한 '드림 챌린저'임을 교내에서 공인받는 것. 말그대로 '꿈에 도전하는 자'라는 뜻이다.
왕선중은 '왕선 드림 챌린지'라는 이름 아래 모든 교육 활동을 이른바 '미래 역량'(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자기관리 등)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독서 인문 교육을 강화하고, 하계예술 캠프와 인문학 서당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엔 1학기 때 활동을 정리, 우수 학생 37명이 '드림 챌린저 그린 뱃지'를 받았다. 왕선중은 연말 1, 2학기 활동을 종합해 '골드 뱃지'를 줄 예정이다.
학생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3학년 김민지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에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골드 뱃지를 꼭 받을 수 있도록 2학기에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중은 신명 나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와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식을 얻고, 꿈을 키우고, 끼를 발산한다.
경상중은 지역 사회 여러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게 지원한다. 박현동 교장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아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학생들은 각종 교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배구 동아리 '명품 백구'(지도교사 이상철)은 지난달 말 '2019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중학교 여자부 3위를 차지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안정된 리시브, 다양한 공격 패턴이 돋보였다.
3학년 오희연, 전병엽 학생(지도교사 권수영)은 지난달 말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교과 시간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익혀온 게 큰 도움이 됐다. 소아베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김미연)는 지난달 말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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