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재개(속개) 시간 오후 8시 37분 "윤석열 새벽 종료 기록 깰까?"

입력 2019-09-06 20:24:46 수정 2019-09-06 20:47:20

"청문회 참 힘들다" 윤석열, 조국. 연합뉴스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시 중단(정회)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6일 오후 8시 37분 재개(속개, 續開, 뜻: 잠시 중단되었던 회의 따위를 다시 계속하여 엶)된다.

이미 대량의 언론 보도, 조국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 자유한국당의 반박 간담회가 이어져 정작 오늘 본게임인 인사청문회를 채울 내용이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나왔지만, 현재 조국 청문회는 법사위 의원들의 질의로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당일 하루를 넘겨 다음 날 새벽에 종료됐는데 이런 '일정 초과'가 이번에 반복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8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하루를 넘긴 7월 9일 오전 2시쯤 끝났다. 장장 16시간이 소요됐다. 당시 자정 전 '차수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차수변경 뜻은 이렇다. 국회는 하루 1차수의 본회의를 할 수 있는데, 자정을 넘기면 다음 차수의 본회의를 다시 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경우 차수변경이 성립된다.)

다만 오늘은 여상규 법사위 위원장이 차수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미리 밝힌 바 있기는 하다.

만일 이게 지켜지지 않을 경우, 오늘 오전 10시 시작된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내일인 7일 오전 2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되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기록을 깨게 된다.

"검찰총장이 청문회보다 더 쉬웠어요"라는 농담반 진담반 표현도 가능할 것이다. 정해진 하루 일정을 넘겨 다음 날 새벽까지 청문회를 체험한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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