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저널 발표 논문 실적 전국 3위

입력 2019-09-08 17:01:28

영남대 의대 1.0531건, 경북대 의대 0.7314건, 계명대 의대 0.501건, 대구가톨릭대 의대 0.3537건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조감도.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조감도.

영남대 의대 교수들이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급 국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 실적이 국내 의대 중 3위를 기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가 최근 공개한 자료(2018년 기준)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수는 1.0531건으로 서울대 의대(1.5375건), 연세대 의대(1.1899건) 다음이었다. 전국 41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 세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대구지역에선 경북대 의대 0.7314건, 계명대 의대 0.501건, 대구가톨릭대 의대 0.3537건으로 파악됐다.

논문실적은 전임교원의 수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대 전체의 연구 성과는 교수 1인당 논문 수 지표로 드러난다.

영남대 의대의 연구 실적은 수련의 교육과 진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수도권 대학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방 대학병원에서 진료하는 교수진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은 "최근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기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발달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영남대 의대 교수진의 연구 성과가 의료서비스의 지역 균등화를 앞당기는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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