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위치로부터 3㎞ 떨어진 지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돼, 주변 평탄하고 별다른 부상 없어
벌초하러 산에 올랐다 실종된 80대 노인이 닷새 만에 주변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3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동 최정산 일대 한 계곡에서 실종자 A(82) 씨가 수색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은 실종 위치로부터 남남동쪽 3㎞가량 떨어진 2부 능선 지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가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신체가 별다른 부상 없이 비교적 깨끗한 모습인 점, 발견 지점 주위가 가파르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씨 스스로 이동하던 중 낮은 기온 등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친동생 등 일행과 함께 조상 묘를 벌초하러 최정산 해발 906m 지점까지 올랐다가 실종됐다.
A씨 일행은 평소 당뇨를 앓던 A씨가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먼저 올려보냈으나 몇 시간이 지나도 묘소에 도착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1시 41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은 실종 당일부터 이날까지 119 특수구조대원, 경찰관, 군인 등 수백 명과 수색견, 수색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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