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세력 강해져…우리나라 강한 비바람 영향

입력 2019-09-05 16:50:22

제13호 태풍 링링이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이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이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 급의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13호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370km이다.

13호 태풍 링링은 현재 고수온해역(29도 이상)에 머물면서 세력이 강해진 상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하는 6일 밤까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강풍반경이 약 430km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강하게 받을 전망이다. 태풍이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는 6일 밤부터 태풍이 강한 남서풍 영향을 받아 빠르게 북상하면서 7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서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에 위치하며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 7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도서지방에는 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며, 내륙지방에서도 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5일 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6~8일에 남해, 서해를 중심으로 최대 10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질 경우 태풍이 현재 예상 경로보다 더 북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