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실팅업체 집계 "사상 최대"…EPL, 라리가, 세리에A 순
올여름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이적시장이 3일(이하 한국시간)로 모두 마감한 가운데 역대 최고액의 돈 잔치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소속 클럽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이적료 총액은 무려 55억유로(약 7조3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여름보다도 9억유로나 많은 역대 최고액이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5억5천만유로(약 2조600억원)로 가장 많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3억7천만유로(약 1조8천2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처음으로 10억유로를 돌파하며 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 기록을 새로 썼다.
선수별 이적료도 프리메라리가에서 상위 1∼3위 선수를 배출했다.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가 1억2천600만유로(약 1천670억원)로 올여름 이적료가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됐다.
2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긴 앙투안 그리에즈만(1억2천만유로), 3위는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에덴 아자르(1억유로)가 차지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성사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뜻을 이뤘더라면 프리메라리가는 프리미어리그의 이적료 총액을 충분히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뒤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11억7천만유로), 독일 분데스리가(7억4천만유로), 프랑스 리그1(6억7천만유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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