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연구원-다약정, 와송과 해양 미생물 합친 미용제품 개발
환동해시대는 넓은 해양과 그에 맞닿은 육지를 모두 아우른다. 환동해의 해양자원과 육상자원을 활용,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환동해산업연구원과 기능성식품 제조업체 다약정은 육지생물과 해양생물의 유용성분을 융·복합한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약정은 유기농으로 와송을 재배하는 기술을 완성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2014년 창업 첫해에 와송 단일 제품을 대구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우체국쇼핑, 티몬, 쿠팡, 옥션,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 공급해 5천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 미국 등 해외 수출까지 협의 중이다.
단일 소재 제품으로는 한계를 느낀 다약정은 바다로 눈을 돌렸다. 다약정은 올해 초 울진군이 지원하고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울진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상용화 사업'에 참여했다.
유기농 와송과 동해안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해조류(도박이·지충이)를 융·복합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찾아내는 연구 사업이다.
또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향장제품(화장품이나 향수 등) 소재 개발 및 상품화도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와송의 유용성분인 '피토케미칼'(식물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 가운데 퀘르세친(Quercetin) 물질과 해조류 중에서도 도박이, 지충이 등에 풍부한 항산화력, 미백, 보습력 증진 물질을 추출, 결합하는 기술이다.
다약정은 이를 적용한 마스크팩과 미스트, 비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태영 환동해산업연구원장은 "앞으로 바다에서 생산되는 유용생물과 바다의 영향을 받아 자란 육지생물의 융복합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과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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