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는 어제인 1일(일) 밤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2일(월)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기상청은 2~5일(목)의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을 2일 밝혔다.
30~80mm이다. 장마라고는 하지만 여름장마를 떠올리기 보다는 가을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가 100~200mm가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적다.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이 50~100mm인 것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물론 경북 북부의 경우 100mm 이상 올 수 있어 각종 시설물 및 농경지 등은 유의해야 한다.
6일(금)부터는 현재 북상중인 13호 태풍 링링이 몰고온 비구름이 더해진다. 이 태풍이 제주도 서쪽에 다다르는 6일 및 전남 목포 서해안을 지나는 7일까지, '장마전선+태풍 링링'에 따른 강우가 전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6, 7일에 태풍 링링이 더하는 비구름은 주로 제주도 및 전국 서쪽지방에 주로 영향을 미치겠다. 해당 기간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여기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시속 108~144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더해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동쪽에 있는 대구경북은 그보다는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6, 7일 영향을 미친 다음에도 8일(일) 오전까지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이 시점은 향후 앞당겨지거나 더 늦춰질 수 있다. 최근 가을장마 예보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강우가 종료되는 시점이 6일→7일→8일로 점차 늦춰진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예보 내용은 태풍 링링의 진로 변경 여부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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