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이 오늘인 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6일쯤 제주도 서쪽을 지나 7일쯤 전남 목포 바로 서쪽 해상까지 다다를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도 태풍 링링이 비슷한 경로를 거쳐 한반도로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13호 태풍 링링은 지난 8월 초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이후 한달만에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가을장마가 길어지는 것은 아닌지, 정확히 말하면 가을장마가 이번 주 내내 전국에 비를 뿌릴 예정인 가운데, 태풍의 영향이 바로 이어져 비가 오는 기간 자체가 늘어날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상청은 아직까지는 전국에 8일까지만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 상황인데, 곧 태풍 링링의 북상 영향을 감안한 강우 예보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상청은 태풍 링링에 따른 비구름이 6, 7일에 가을장마 비구름에 더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가을장마에 따른 강우 예보는 점차 길어지는 모습이다. 6일(금)까지만 내린다고 했던 게 7일(토)에 이어 8일(일) 오전까지로 업데이트 때마다 늘어났는데, 이게 태풍 링링에 따른 강우 예보에 '빈틈없이' 연결될 수 있다.
링링(LINGLING)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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