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대4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로써 시즌 50승 1무 71패 승률 0.413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9패째(8승)를 안았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2루수)-이학주(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맥 윌리엄슨(중견수)-김헌곤(좌익수)-최영진(1루수)-이성규(3루수)-김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찰청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던 '예비역' 이성규는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학주가 안타를 때려 1루와 2루 베이스에 주자가 들어섰다. 이어 타석에 선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1대0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윤성환이 2사 2, 3루 위기에 몰려 박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말에는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박세혁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6회말에도 2사 2루 위기에 몰려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1대4가 됐다.
이후 추격에 나서지 못한 삼성은 3점차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 앞서 오승환이 덕아웃에 나타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김 감독에게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경과를 보고했다. 오승환은 "수술이 잘됐다. 오는 6일에 깁스를 제거할 예정이다"고 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깁스를 푼 뒤 집중 재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은 오승환이 약 3개월 후부터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는 정상적인 몸 상태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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