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실점 시즌 5패…평균자책점 2.35

입력 2019-08-30 15:21:11

4회 4실점, 5회 3실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5회에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기다리며 허공에 공을 던져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5회에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기다리며 허공에 공을 던져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다섯 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대7로 뒤진 5회 2사 1, 3루에서 강판당했으나 구원투수 애덤 콜라렉이 실점하지 않아 실점은 총 7점이 됐다.

이날 다저스는 5대11로 크게 졌고, 류현진은 시즌 5패(12승)째를 안았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2.3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출발해 3회까지 순항했다.

그러나 3대0으로 앞선 4회 한 번에 붕괴했다.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워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 돌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애덤 존스를 1루수 뜬공으로 요리한 류현진은 닉 아메드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맞고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카슨 켈리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2사 1, 2루에서 메릴 켈리 대신 대타로 나온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4점째를 줬다.

류현진은 5회에도 2사 후 워커, 플로레스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존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줬다.

또 닉 아메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7점째를 헌납했다. 카슨 켈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결국 1, 3루에서 구원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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