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씨어터 9월 6일(금), 7일(토)
여러차례 큰 화재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재기한 서문시장 상인 모습을 공연으로 풀어낸 창작연희극이 제작돼 선보인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꿈꾸는씨어터(대표 김강수)는 서문시장을 스토리텔링한 창작연희극 '큰장별곡'을 6일(금), 7일(토) 양일간 3차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창작연희극 '큰장별곡'은 연극적 요소와 전통연희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큰장별곡'은 기쁜 일에 함께 기뻐하며 축하의 마음을 나누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서문시장의 '온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목점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소통과, 정, 상인들간의 믿음 그리고 큰 화재를 통한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나가는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서 오이소~" 상인들의 물건 외치는 소리, 손님과 흥정하는 소리에 여기도 시끌시끌하고, 구경하는 행인, 물건사는 손님들로 저기도 북적북적하다. 큰장에는 아버지에게 장사를 배우는 신출내기 상인 '목포가게 점례'와 30년동안 자리를 지킨 베테랑상인 '호떡집 아지매', 보따리 장수 '거식이', 왕년에 잘나가던 기생 '달래'…. 생긴 모습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모여든다. 각자의 근심 걱정은 가슴 깊이 묻어두고 오늘도 기운내서 장사를 시작하는데~.
총 4막으로 구성된 '큰장별곡'은 제작 및 운영총괄은 김강수, 극작 및 연출은 김필범, 작곡 및 편곡은 임강훈, 안무는 김현태이 각각 맡았다.
김강수 대표는 "과거 위기를 넘어 현재의 서문시장의 모습이 있기까지,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사람들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항상 이겨내었던 대구시민의 희망의 에너지와 메시지를 공연으로 전해보고자 한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꿈꾸는씨어터는 지역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2009년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 10여 명의 예술가, 기획자, 무대엔지니어들이 '사람이 행복한 예술'을 미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공연 6일(금) 오후 8시, 7일(토) 오후 3시, 7시. 문의 1600-8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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