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구 신규 분양 줄줄이 이어진다

입력 2019-08-29 17:40:20 수정 2019-08-29 18:21:54

9, 10월에만 4천800가구 분양 예정…청약업무 이관 연기에 정부 규제 영향

올 가을 대구에서 4천9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올 가을 대구에서 4천9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올 가을 대구에서 4천9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에는 3천856가구가 분양된다. 서한은 수성구 만촌동 '만촌역 서한포레스트'(258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329가구)를 공급한다. 화성산업은 달서구 감삼동 '죽전역 화성파크드림'(212가구)를 분양한다.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천339가구)와 남구 대명동 대구대명골안리슈빌(1천51가구) 등도 분양 대기 중이다. 수성구 욱수동에서는 '대구 수성 한신더휴'(667가구)가 선보인다.

10월에는 북구 고성동에서 아이에스동서가 '대구역 오페라W'분양에 나선다. 최고 45층, 전용면적 78~84㎡ 1천88가구 규모다.

가을 분양이 많은 것은 일부 단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일정 전반이 미뤄진 영향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밀어내기 분양이 가세한 점도 원인이다.

이 때문에 7월 대구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대구 주택 인·허가 실적은 모두 2천79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29건)보다 3.4배 증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월(6만3천705호) 대비 1.8%(1천176호) 감소한 총 6만2천529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는 미분양 주택이 지난 6월 1천739호에서 7월 1천818호로 늘어나 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7천778호에서 7천517호로 한 달 사이 3.4%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대구는 7월말 기준 70호로 전월에 비해 2.8% 감소했다. 경북 역시 3천770호에서 2.6% 줄어든 3천671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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