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뿐만 아니라 수험생도 취업을 걱정하는 시대다. 대학 입학 전부터 졸업 이후의 취업에 부담을 느끼는 것. 4년제 대학에 비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전문대학 진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문대학과 일반대학(4년제)의 취업률 차이는 2014년 3.3%포인트에서 2016년 6.3%P까지 벌어졌다. 같은 기간 일반대학의 취업률은 0.2%P 하락한 데 비해 전문대학은 2.8%P 상승해서다.
특히 전문대학은 해외 취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취업자 수는 2015년 381명에서 2017년 1천38명으로 3배 이상 훌쩍 뛰었다. 전체 대학 해외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2.6%에서 45.7%로 증가했다.
이렇다보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단기간에 전문성을 쌓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자 대학으로 돌아오는 'U턴 입학'도 늘고 있다. 전문대학 U턴 입학 지원자는 2013년 4천800명에서 2018년 9천2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일반 전형 외에도 다양한 전형을 마련해 입학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대구의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2019학년도 전문대학 지원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10만8천620명이 늘었다"며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기업들이 산업 수요 인력 수급에 적극 나서면서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자들의 성적도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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