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고 있는 9월 첫 주 다양한 야외활동을 계획 주인 대구경북 주민들이 많다.
그런데 9월 초 1~6일의 날씨 예보가 '공포'스러울 정도로 '비'로 가득해 눈길을 끈다. 이는 대구경북 말고도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남부지역의 공통 운명이다.
바로 '가을장마'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9월 1일(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월화수목금(2, 3, 4, 5, 6일) 내내 비가 내린다. 이 기간 비가 마치 여름 장마 때처럼 줄곧 내리지는 않겠지만 꽤 자주 내릴 수 있다. 이어 9월 7일(토)은 돼야 맑은 날씨가 나타난다.
즉, 평일 야외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9월 7, 8일 주말에는 하늘이 맑아져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일 퇴근 및 하교 후 저녁 야외활동을 계획했거나, 이 기간 휴가를 써서 대구경북 나들이를 할 예정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탄식을 만드는 날씨 예보인 것.
그런데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을 수 있다. 강수 확률이 '비'를 확정하는 수치인 80% 이상이 아니라, 대부분 60%에 머무르는 점은, 비가 적게 내리거나 아예 내리지 않고 구름만 가득한 흐린 날씨를 보일 가능성도 높여주는 부분이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일별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다. 9월 1~6일 대구는 일별 최고기온이 26~29도, 최저기온은 20~22도를 보일 전망이다.
이럴 경우 맑은 날씨는 기대하지 않고 습도가 좀 높은 점만 감안한 야외활동이 제법 가능할 전망이다.
그리고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보이는 가을 장마 비구름 세력이 만약 예상보다 빠르게 소멸할 경우, 9월 초 평일 내내 비가 이어지는 상황도 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 반대로 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자칫 9월 7, 8일 주말에도 비에 따라 야외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상청 예보가 유동적이므로 수시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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