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에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해야…한의원에서 입원 등 다양한 치료 가능

입력 2019-08-28 18:04:24

김호선 원장
김호선 원장

최근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초등학생 교통사고 5건 중 1건이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8~9월에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발생한 만 12세 미만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총 3,284건이었다. 이 중 전체의 18.5%에 해당하는 609건이 8~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발생한 부상자는 762명으로 전체(4001명)의 19.0%를 차지하였다.

사고는 등굣길 보다 하굣길에 많이 발생하였다. 사고발생 건수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등교시간인 오전 8~10시에 324건(9.9%)이 발생한 반면 하교 시간인 오후 2~4시에는 629건(19.2%) 그리고 오후 4~6시에는 787건(24.0%)이 발생하였다. 주로 오후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 학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의 주변도로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을 설정한다. 이 구간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한다.

이러한 보호구역 설정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키가 작아 운전자의 시야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건널목 등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갑자기 뛰어나오는 돌발행동을 할 수 있어 서행과 함께 각별한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목, 어깨, 허리, 무릎 등과 같은 근골격계의 통증과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 두근거림 등과 같은 정서적인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아직 성장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에는 교통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작은 충격에도 일반 성인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시에는 아무리 경미하다고 할지라도 교통사고 후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는 본인의 증상이나 통증을 원활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요구된다.

따라서 어린이와 관련된 사고 발생 후에는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로구 오류동 교통사고 입원한의원 하니카네트워크 구로오류점 김호선 원장(명인경희한의원)은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을 사고충격으로 인한 어혈로 보고 있다. 이러한 어혈을 풀어주는 침이나 뜸, 부항, 한약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두통, 허리통증, 관절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고,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근골격은 추나요법을 통해 바르게 교정함으로써 통증질환과 후유증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유증을 포함한 교통사고 증상 외래치료와 더불어 입원치료 또한 자동차보험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중증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집중치료를 위해 입원을 통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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