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폭력 피해 수치가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대구 학생들의 피해 응답률이 0.5%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6%였다.
대구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교가 각각 0.9%, 0.4%, 0.1%였다. 이 역시 전국 평균(초 3.6%, 중 0.8%, 고 0.4%)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가 4월 한 달 간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대구에선 초4~고3 재학생 19만7천403명 가운데 18만5천234명이 참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1차 실태조사 때(0.3%)보다 피해 응답률이 조금 늘었다"며 "이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단순하고 경미한 폭력 사안도 모두 신고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