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군청 항의 방문

입력 2019-08-26 18:08:57 수정 2019-08-27 09:04:46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관계자 등과 이병환 성주군수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영욱 기자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관계자 등과 이병환 성주군수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영욱 기자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관계자 등이 26일 오후 4시쯤 이병환 성주군수의 모 방송사 인터뷰를 문제 삼아 성주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병환 군수는 이날 방송된 모 방송사 '사드 배치··· 지원사업은 2년째 감감'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안보를 위해 희생한 대가가 크고, 지역 주민들의 갈등으로 통합이 절실한데도, 정부가 애초에 약속했던 국책 지원사업들은 하나도 된 것이 없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이와 관련 사드철회 성주대책위 등은 이 군수 인터뷰 내용 중 '지역 주민들의 갈등', '약속했던 국책 지원사업' 등의 표현이 사드 철회만을 요구한 소성리 주민들의 목소리를 배제했고, 주민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는 것이라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갈등이란 표현이 소성리 주민들에게 아픔을 준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소성리와 사드를 팔아 이익을 취할 의도는 추호도 없다"고 했다.

사드철회 성주대책위 관계자 등은 이 군수의 해명을 들은 뒤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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