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참조은농원 대표,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쌍별귀뚜라미와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를 분말이나 환으로 드세요."
쌍별귀뚜라미와 꽃벵이를 가공해 판매하는 경북에서 유일한 곤충가공 공장인 참조은농원 이기준(57) 대표.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칠곡군 북삼읍 어로리 부지 974㎡에 곤충 및 곤충가공식품 공장을 설립했다.
참조은농원은 최근 쌍별귀뚜라미와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를 분말이나 환으로 만들어 시판에 들어갔다. 쌍별귀뚜라미는 골다공증 예방과 호르몬을 생성하고 항암 효과도 있다. 특히 어린이 성장 발육을 촉진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오메가 3과 오메가 6이 있어 뇌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 미백·미용·탄력·주름 개선 및 재생도 된다. 꽃벵이는 피로한 간을 해소하고 시력 감퇴, 백내장, 산후풍, 구내염, 중풍 등 성인병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참조은농원이 생산하는 제품은 분말로 된 별별라미(쌍별귀뚜라미) 1통에 4만5천원, 환으로 만든 별별벵이(꽃벵이) 1통에 5만5천원이다. 1577-3292로 주문하면 된다.

현재 지구 상의 곤충은 약 130만 종으로 식용 시장 규모는 2007년 11조원이었고, 2020년에는 3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네덜란드는 육류 대체품으로 곤충을 활용하기 위해 94만유로를 곤충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식의약 곤충시장은 1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도 곤충산업 규모가 2011년 1천680억원에서 2020년에는 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곤충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곤충의 높은 영양적 가치와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 높은 토지 이용 효율성 등이 부각돼 미래 식량대체 자원으로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준 대표는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흡수율이 일반 육류(20%)보다 월등히 높은 80% 정도여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고, 간 기능에 좋다.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자연을 그대로 담았다"며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공동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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