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0시 35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도청 공무원 A(40) 씨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도로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운전자 B(38) 씨가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시 운행 중 차량 바퀴에 밟힌 느낌이 나 확인해 보니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 등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날 A씨는 동료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귀가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현장은 원룸단지 등의 좁은 골목이라 주변이 어두운 데다 이날은 비까지 내리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운전자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