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2019 의료질평가' 대구서 가장 우수

입력 2019-08-21 16:43:05 수정 2019-08-21 16:48:05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2019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에서 '1-나' 등급을 획득, 대구지역 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의료질평가는 매년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다.

21일 매일신문이 각 병원에 확인한 결과, 두 병원은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등 3개 영역을 합한 평가점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1-나 등급을 받았다.

조사대상 중 3개 영역에서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7곳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된다.

경북대병원(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교육수련 영역은 지역 4개 대학병원이 1등급을, 연구개발 영역에서는 경북대병원만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두 영역 모두 2등급이었다.

2019 의료질평가는 전국 33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전체 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해당병원에 통보했다.

한편 2020년도 의료질평가 지표는 지금보다 더 까다로워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료질평가 영역을 기존 5개에서 의료질과 환자안전 영역을 분리해 6개로 개편하고, 지표 역시 4개 항목이 새롭게 추가된다.

추가되는 4가지 평가지표항목은 환자안전 영역에서 의약품 중복처방 예방률과 신생아중환자실이 포함됐으며, 의료질 영역에서 마취와 연명의료 자기결정 존중비율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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