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에 어려움 겪어 학교 측이 자진해 지정 취소 신청
대구에 남은 자사고는 계성고와 대건고 2곳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로 운영되던 대구 경일여자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에는 자사고가 계성고와 대건고 등 2곳만 남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신청에 동의의견을 통보해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일여고는 내년 3월 1일 자로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된다.
2011학년도에 자사고로 지정, 운영된 경일여고는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말 후기고 신입생 모집 때 정원(280명)에 한참 못 미치는 94명만 지원, 경쟁률이 0.34대 1에 그치기도 했다.
때문에 경일여고는 지난 7월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일여고의 재정적 부담이 크고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원안을 가결한 뒤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일여고의 현재 1~2학년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교육과정으로 교육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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