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성적 가늠 기회
최근 공군 레이다 공급제작사의 하도급업체가 도산하면서 공군은 비상이 걸렸다. 레이다 장비가 고장날 경우 정비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다 장비 사용연한이 지나면 고장발생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공군의 각종 정보통신 장비를 정비하는 군수사령부 제83정보통신정비창 T1 분임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레이다 빔의 조향장치 정비공정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부적합품률을 개선 전보다 절반 이상 낮춰 1억4천4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제83정보통신정비창 T1 분임조는 개선 사례를 지난 6월 열린 '대구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6시그마 부문에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전국대회에도 출전한다.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앞두고 대구 대표 14개팀이 전의를 다지고 있다. 오는 26~30일 경남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298개 팀, 2천700여 명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앞두고 대구 산업계의 품질 개선 실력을 가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75년 시작된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공이 큰 우수 품질분임조를 발굴하고, 산업현장에 품질혁신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현장개선, 사무간접, 안전품질, 6시그마 등 13개 부문에 걸쳐 산업현장의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부문별로 금·은·동메달을 선정한다.

대구는 지난 6월 20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4개팀이 10개 부문에서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 대회에서 대구는 8개 팀이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 성적이 내년 8월 24~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성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전국대회를 유치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내년 대회 기간 전국에서 8천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해 숙박, 요식, 관광 등의 분야에서 15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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