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대구의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을 감상하고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중구청은 21일 삼덕지하보도 스토리보드 앞(국채보상로150길 75-10 맞은편)에서 '이인성 야외 갤러리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한 신천 생태트레일 스토리보드에서 하는 첫 번째 전시다. 이곳에는 이인성 화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테마로 야외 갤러리가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이인성 화가의 스토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신천 생태트레일 스토리보드는 어두운 밤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트패널로 제작했다. 이인성 작품의 화려한 색감이 빛과 어우러져 보다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은 이인성기념사업회의 후원을 통해 이인성 생전 사진인 '삼덕동 아틀리에', '이인성 스토리' 2점과 '사과나무', '계산성당', '가을어느날' 등 18점이며, 2020년 3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해방 전까지 삼덕동 아트리에서 작품 활동을 한 대구의 천재화가 이인성 작품 전시를 통해 생태문화 골목길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의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