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대구문화재 야행 23~24일 개최, 문화행사 다양

입력 2019-08-21 14:08:05

행사 당일 100명씩 현장신청도 접수해

'2018 대구 문화재 야행' 이 열린 계산성당 무대. 매일신문 DB

"밤길 거리를 걸으며 격동의 대구 골목 과거사를 직접 느껴보세요."

대구 중구청은 23, 24일 이틀간 약령시와 청라언덕 일원에서 '2019 대구 문화재야행' 행사를 연다. '대구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4회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대표 야간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919 다시 만나는 그날 밤'을 주제로 1910년대 대구 골목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을 통해 근대기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23일 오후 8시 계산성당에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수건춤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대구 문화재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테라스음악회, 파이프 오르간연주, 청라음악회, 근대음악이 행사 구간 곳곳에서 펼쳐지며 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이상화‧서상돈고택에서는 3·1만세운동, 옛 근대골목을 주제로 한 뮤지컬 마당극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기념한 독립운동가 테마투어, 스토리북투어, 만세운동 영상 전시, 그날의 영웅이 되어보는 독립운동가 포토존, 태극기 탁본, 이상화 시낭송 체험 등의 행사도 준비한다.

또 계산성당 주차장과 약령시일원에는 근대기 종합 체험존을 마련해 서양문화를 체험해 보는 웨딩 왈츠 강습, 선교사 손편지, 근대복 및 인력거 체험과 떡메치기, 전통역사놀이, 한복체험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 대구 문화재 야행' 이 열린 계산성당 무대. 매일신문 DB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