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대구 춤 페스티벌…9월 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무용진흥회는 지역 젊은 춤꾼들의 향연인 '제28회 대구 춤 페스티벌'을 9월 1일(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1992년 춤의 해를 맞아 창단한 대구무용진흥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대구 춤 페스티벌'은 대구지역 무용계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창의적인 안무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래 춤 문화를 이끄는 젊은 안무가 6인(한국무용 2명, 현대무용 2명, 발레 2명)의 무대가 마련된다.

먼저 심현주 안무의 'DANCE WITH US' 팀은 작품 '유동의 곡선'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형태, 질감, 리듬감, 속도감 등 몸의 움직임을 구성하는 추상적인 가치를 통해 구부러진 신체의 곡선을 찾고 있다.

전혜윤 안무의 'ELITE BALLET COMPANY' 팀은 작품 'Queer, 남다른 시선'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우린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게 아니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권준철 안무의 'Team. Babyslo' 팀은 작품 '심도(深度)'를 올린다. 너무나 얕아 바닥이 다 보이는 마음의 깊이가 언젠가는 가슴을 턱턱 막히게 하고, 그 끝을 알 수도 없고 어둠만 가득한 곳을 나아가면서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

이수민 안무의 '미르아트컴퍼니' 팀은 작품 '어라운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삭막한 통근시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DJ의 발랄한 멘트와 감미로운 음악을 듣다 보면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로부터 공감되는, 그리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까지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예지 안무의 'Blossom ballet' 팀은 작품 'composition'을 내놓는다. 이 작품은 매일 같이 주어지는 일정한 시간, 지루한 삶이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같은 시간 속에서도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 안무의 'SJ김건우무용단' 팀은 작품 'Rinascimento(재생)'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우리의 몸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한다. 일상생활에서 반복되고 학습된 몸의 움직임, 아무런 가치도없고 의미없는 몸의 습관들을 머리의 기억이 아닌 몸의 기억을 통해 다시 재생하고 부활시킨다는 내용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