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연속타자 피홈런' 류현진, 50일 만에 패전투수

입력 2019-08-18 14:17:16

6회 도널드슨과 듀발에 연속타자 홈런 허용
시즌 12승 3패 기록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0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대4로 패하며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그대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12승)다.

류현진이 4점 이상을 내준 건 6월 29일 '악몽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4이닝 7실점) 이후 50일 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아울러 패전투수가 된 것도 6월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이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빅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을 유지 중이다.

류현진은 0대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족 피더슨이 허둥댄 것이 빌미였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 올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2대2가 된 6회말에는 1사 이후 조시 도널드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피홈런은 6월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이었다.

류현진은 듀발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허용, 점수는 2대4가 됐다. 메이저리그 입성(2013년) 후 처음으로 맞은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4회 폴티네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드는 등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안타를 친 류현진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다저스(82승 43패, 승률 0.656)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뉴욕 양키스(83승 42패, 승률 0.664)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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