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청소년들 꿈의 무대 청소년연극제 열려

입력 2019-08-21 10:27:34

제21회 구미청소년연극제가 오는 26~31일 구미 소극장
제21회 구미청소년연극제가 오는 26~31일 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구미여고가 공연한 '같은 하는 아래'.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제공

경북 구미지역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청소년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구미청소년연극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뿜어내는 무대로 성장해 왔다. 특히 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청소년연극제 무대에 서는 대부분 작품은 청소년이 겪는 소박한 삶은 물론 사회 세태를 꼬집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구미지역 중학교 3개 팀(도송중·현일중·옥계동부증)과 고등학교 9개 팀(형곡고·인동고·금오여고·오상고·상모고·선주고·구미여고·사곡고·현일고)이 참가한다.

26일 옥계동부중의 '미라클'과 사곡고의 '같은 하는 아래'를 시작으로, 27일 도송중의 '19분'과 구미여고의 '눈바래기', 28일 금오여고의 '여형사들'과 오상고의 '추운 여름, 따뜻한 겨울', 29일 선주고의 '손모아 천사'와 인동고의 '여우비', 30일 현일중의 '우아한 거짓말'과 현일고의 'Who am I', 31일 상모고의 '매력학원'과 형곡고의 '여우비'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참가학교별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홍보 포스터와 롤링페이퍼 전시는 물론, 각 학교별 응원공연을 준비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흘린 땀방울 속에서 연극에 대한 열정과 함께 하는 작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31일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단체상은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1개 학교가 선정되며 고등부 최우수상과 우수상도 각각 1개 학교씩 뽑는다.

개인상은 중등부에선 최우수연기상(1명)과 우수연기상(2명), 지도교사상(1명)이 주어지며 고등부는 최우수연기상(3명), 우수연기상(6명), 지도교사상(1명)이 수여된다.

청소년 연극동아리 '꾸밍'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특별 초대공연도 마련돼 있다. 공연과 구미청소년연극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경연대회 뿐 아니라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구미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며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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