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가 요즘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앞서 전 남편 살해 혐의 고유정 수사 관련 언론 보도에 자주 오르더니, 최근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이 이슈가 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수사 역시 맡게된 것.
고유정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즉, 공이 사실상 검찰 및 법원으로 넘어갔지만, 그럼에도 과거 수사 내용과 관련해 제주동부경찰서가 지속적으로 언급될 예정.
또한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의 경우 제주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피의자를 입건했으며, 경기 김포 거주 피해자에 대한 조사도 이달 말쯤 예정돼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
즉, 두 사건과 관련해 이달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언론의 조명이 집중될 모양새다. 그만큼 두 사건을 맡은 부서는 물론 다른 경찰서 직원들의 언론 및 국민의 관심에 대한 피로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등 유명인 관련 사건사고를 많이 다루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런 관심을 평소에 소화하고 있는데, 잠깐이겠지만 제주동부경찰서가 비슷한 규모의 관심을 받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언론과 국민의 지나치거나 다소 엇나간 관심에 대해서는 자제가 요구되는 부분.
한편, 제주도에는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서부경찰서, 그리고 서귀포경찰서 등 모두 3개 경찰서가 있다. 제주도를 남북으로 반으로 갈라 남쪽은 서귀포경찰서 관할, 북쪽은 다시 서쪽이 제주서부경찰서, 동쪽이 제주동부경찰서 관할이다. 원래 제주경찰서가 있었는데, 2007년 동·서부 2개 서로 나뉜 것이다.
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장원석이다. 지난 7월 12일까지 박기남 서장이 근무한 데 이어 재임 중이다. 취임하자마자 맡은 경찰서 관련 2개 사건이 다수의 언론 보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청 북동쪽, 제주국제공항 동쪽,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남쪽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제주 제주시 동광로 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