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베트남 유학생회 주관 체육대회…22개 대학 학생,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 등 참가
전국 22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영남대에 모여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영남대에서는 1박2일간 '제12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체육대회는 올해 영남대 베트남 유학생회(VSAYU)가 주관했다. 체육대회에는 베트남 학생들과 졸업생,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 등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트란 반 티엔(영남대 전자공학과 3학년) VSAYU 회장은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 있는 베트남 유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며 "다른 대학 학생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많이 도와줘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대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천마아트센터 등에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경기를 비롯해 체스, 문예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멀리 외국에 와서 공부하느라, 그동안 유학생활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영남대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서 오랜만에 고향 친구, 선후배들과 어울리며 유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찾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남대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등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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