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랍스터 회와 생새우의 환상궁합 영일대해수욕장 묵돌이

입력 2019-08-16 14:47:47

빗줄기로 인해 잠시 무더위가 물러 가는가 싶더니, 포항에도 또 다시 시작된 무더위로, 많은 여행객들이 바다의 도시인 포항을 찾을 걸로 예상 된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월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또한, 포항 12경으로 불리는 호미곶 일출, 내연산12폭포 비경, 운제산 오어사 사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영일대&포스코야경, 포항운하, 경상북도 수목원 사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철길숲&불의정원, 죽장 하옥계곡 사계,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도 가볼만 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죽도시장에서는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 할수 있다. 그리고 포항 시내 일대에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따라 밥집, 술집, 카페, 횟집, 고기집등의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포항 현지인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오늘 토요일인 8월17일에는 영일대 해상 누각 앞 광장에서 축하쇼가 열려. 장윤정,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포레스텔라, 김나영, 나미애 등의 공연을 볼수 있다. 또한 수중레저맛보기, 세일요트와 파워요트 맛보기, 어린이 물놀이장도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12일 경상북도에서는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된 영일대 해수욕장은 2023년까지 바다를 가로 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영일대 해수욕장 국제모래축제 등으로 명품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듯 포항 여행을 다양하게 즐겼다 하면, 으레 찾게 되는 것이 식도락이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선선한 저녁이 되어, 해변길을 거닐다 보면,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해산물 가게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그 중 에서도, 오늘의 주인공은 40년간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터줏대감으로 오랜기간 손님들을 맞이 하고 있는 랍스타 맛집 묵돌이 이다.

한결같이 신선한 재료와 손맛으로 포항 현지인들에게 랍스터 맛집으로 입소문난 묵돌이의 수족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우들과 대게, 랍스타, 조개, 횟감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담겨 있다. 묵돌이의 대표 메뉴는 수족간 한가득 담겨 있는, 랍스터회와 랍스터 버터구이 그리고 생새우다.

랍스타는 보통 꼬리부분은 횟감으로, 머리 부분은 치즈 버터구이로 요리를 해서 준다. 또한, 기본 반찬을 물회, 꽁치구이, 고동 등 상에 내어주고, 랍스터회 접시에 전복, 멍게등도 같이 닮겨 있어, 푸짐하게 먹을수 있다. 랍스터 회의 맛은 일반 생선회와 다르게 단맛이 더 강하게 나는데, 첫 식감은 쫄깃하고, 두번째 식감은 부드럽게 씹혀, 목을 넘어간다. 취향에 따라 초장이나 와사비 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랍스터회를 먹고 나면, 다음차례로 나오는 랍스터 머리에 버터와 치즈를 얹어 구워낸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메뉴이다. 특히 커다란 집게발을 입속에 넣으면, 입안 가득 랍스터 향이 가득 퍼진다. 단, 주의 할점은 집게발은 두개 뿐이라는 것. 여러명이서 한마리를 나눠 먹을 때는, 사이좋게 나눠 먹든, 집게 다리를 한입에 넣어 맛보고 싶다면, 누군가는 포기하든 해야 한다.

또한, 묵돌이의 대표메뉴중의 하나인 생새우 회는 다양한 종류의 생새우를 주문 할수 있는데, 주인장이 솜씨를 뽐내며, 이쁘게 담아온 접시에 얹어져 있는, 생새우를 한마리들어, 와사비 장에 살짝 찍어, 한손에는 새우, 한 손에는 소주 한잔이면,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부럽럽고, 달콤한 맛에 새우 한마리에 소주 한잔은 그냥 마시게 된다. 그렇게 접시를 비울때쯤엔 새우머리를 튀겨서 내어놓는데, 새우깡 보다 더 고소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한편, 이미 여러 언론매체에서도 랍스터 맛집으로 입소문난 묵돌이에서 대표 할수 있는게 또 있는데, 바로 좋은 인상과, 정겨운 말투로 손님들을 맞이 하는 주인장 부부이다. 오랜기간 영일대에서 포항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대접을 해왔는데, 서글 서글한 안주인의 인상 탓에 많은 사람들이 단골이 되어 포항을 방문 할 때 마다 들린다고 한다. 또한, 바깥 주인은 오랜 요리 경력으로 해산물 손질을 정갈하게 해서, 손님에게 내어줘 인기이다.

그러다 보니, 묵돌이에서는 랍스터, 생새우 외에도 대게, 활어회, 조개구이등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수 있다. 또한,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 해산물들이 싱싱하기로도 입소문나 있다.

포항 영일대 해변에서 오랫동안 정성스럽고, 정겹게 손님들을 맞이 하고 있는 묵돌이, 더운 여름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가족들과, 혹은 친구, 연인과 즐기기에 최적의 메뉴 들이 아닐까?

묵돌이의 메뉴들은 따로 단품으로 주문도 가능하고, 세트메뉴도 준비되어있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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