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안동대 교수 정년퇴임 기념 음악회

입력 2019-08-19 12:03:04

박창근 안동대 음악과 교수의 정년 퇴임 기념음악회가 2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박창근 안동대 교수
박창근 안동대 교수

이번 음악회는 합주단 노바솔로이스츠가 함께 연주하며,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라 단조 작품번호 49번 ▷부르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작품번호 83번 ▷포퍼의 3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진혼곡' 작품번호 66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4번 작품번호 D-810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애, 김현수, 김소정, 비올리스트 배은지, 첼리스트 박성찬, 김유진, 클라리넷리스트 하태길, 피아니스트 이다영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박창근 교수는 국립 안동대학교 음악과에서 39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안동지역 음악발전에도 힘을 쏟았다. 금복문화상, 경북도문화상(공연예술부문), 의사 안중근 재단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국민대상(음악발전 공헌대상), 안동대학교 '우수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안동대에 부임하기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 대구 아카데미아 현악4중주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안동 교향악단 지휘자, 대구경북첼로협회 회장, 한국음악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8월 말, 39년 정든 교단을 떠나는 박 교수는 "지금 대구경북에는 어느 때보다 연주 능력이 뛰어난 젊은 음악가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이 몸담을 수 있는 단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나 연주공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시민들이 음악예술 감상기회를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선배 음악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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