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이용객 한 명이 불 질렀다" 진술 바탕, 화재 경위 조사 중
대구 달서구 죽전동 한 상가 건물 3층 당구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 4분쯤 이 건물 당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입문과 벽면, 계단 등 건물 내부 18㎡를 태워 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9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당구장에 있던 A(56) 씨와 B(46) 씨가 각각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당구장 이용객과 다른 층 사무실 직원 등 5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됐다.
경찰은 "'당구장 이용객 중 한 명이 출입문에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부상자 중 한 명을 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건물은 상가와 사무실 등이 밀집한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로 화재 당시 상가와 사무실 이용객이 다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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