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훈련장 인근 마을 주민들에 "모두 떠나라" 권고했다가 취소...사고 은폐 의혹 여전
러시아 정부가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던 군사 훈련장 인근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행정당국은 이후 주민들 소개가 필요했던 '작업'이 취소돼 주민들이 대피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 지역 '뇨녹사' 훈련장에서는 러시아 국방부와 원자력공사(로스아톰)가 함께 시험하던 신형 미사일 엔진이 폭발, 과학자 등 7명이 사망하고 6명은 다양한 수준의 부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는 사고 발생 후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사건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주민 소개령을 내릴 때에도 이유를 밝히지 않다가 뒤이어 소개령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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