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업환경에 대한 극복방안 모색위해 학술 세미나 등도 열어
3일동안 23개 시군 1만여 명의 농업인 모여
경상북도 내 농업경영인 회원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제15회 경상북도 농업경영인대회'가 12~14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열렸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회장 박창욱)가 주최하고 청송군연합회(회장 송종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23개 시군 농업인들이 소통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 환경에 대한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한 열정의 30년, 미래농업의 선두! 가자! 경북한농연!'을 슬로건으로 한 대회는 3일 동안 다양한 행사로 알차게 채워졌다.
12일에는 현 농업 환경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고민해 보는 학술세미나 및 정책토론회가 청송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많은 농업인들이 해결 방안 모색에 열을 올리며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은 농업인 가족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 인근 용전천에서는 수중 꼬리잡기와 메기잡기 행사가 열렸고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시군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13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도시인 청송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농업인들은 청송군 지질 전문 해설사들의 안내로 다양한 지질 명소를 방문했다.
이날 본격적인 환영 리셉션과 개회식 등도 열렸다. 개회식에는 농업인들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등 23개 시군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23개 시군 농업인 누구나 할 것 없이 이른 아침부터 환경 정리 시간을 가졌다. 의식 있는 농업인들답게 행사장 주변뿐만 아니라 청송 읍내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정비했다. 일부 농업인들은 자신들을 반겨준 청송군민들에게 가볍게 인사했고 군민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농업인들의 건강한 의식이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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