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 지난 1일 발생한 보이스피싱 3건 피해예방한 금호·임고농협 및 영천축협 창구직원에 감사장 전달
경북 영천지역 금융기관 직원들이 하루사이 3건이나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영천경찰서(서장 김영환)는 이달 1일 하루동안 발생한 3건의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막아 1억3천여만원 상당의 고객 피해를 예방한 지역농협 창구직원 3명에 대해 감사장을 12일 전달했다.
금호농협 청통지점에 근무하는 이모 대리는 이날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거래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9천500만원의 예금 전액을 인출하려던 80대 노인의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이 대리는 이 고객이 예금 전액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즉시 112로 신고하는 재치를 발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같은 날 임고농협 북부지점에서도 2천700여만원을, 영천축협 경제사업장에선 1천3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창구직원들의 기지로 사전에 예방했다.
김영환 영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와 지속적 홍보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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