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앱 화제…KBS '아침마당'에 소개, 잊혀진 독립운동가 이야기 다뤄

입력 2019-08-13 09:13:13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독립운동가' 앱. 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쳐

'독립운동가' 앱이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아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앱은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로 글을 쓰는 전문작가 정상규 씨가 만든 앱이다. 정 씨는 영화 '밀정'과 '박열'의 독립운동가를 발견해 영화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는 13일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2014년 앱을 개발했는데 좌익 계열의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 '밀정'과 '박열'은 의열단이기 때문에 많이 모르신 거다"며 '밀정'과 '박열' 속 독립운동가들을 발견해 이야기를 만들게 된 이유를 전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기재된 '독립운동가' 앱 설명에 따르면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미스터 션샤인' 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돼 있으며, "서훈을 받지 못한, 그러나 독립운동을 펼쳤던 수많은 순국선열, 애국지사분들의 제보자료를 통해 자체 검증 후 독립운동가 앱 내에 있는 '잊힌 영웅' 게시판에 업로드된다"고 적혀있다. 이 앱을 설치하면 독립운동가의 서거일에 푸쉬 알람이 울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앱을 사용한 사용자들은 개발자 정 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들은 "정 씨 같은 분들이 있어 자랑스럽고 동시에 역사를 모르고 있던 내가 부끄럽다",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훌륭한 조상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독립운동가들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독립운동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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