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등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
독립운동 기념거리, 호국테마공원 조성 등 대구 독립운동 역사 바로 세우기
대구가 명실상부한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한 호국의 도시이자 2·28 민주화 운동의 도시로 자랑스러운 역사을 이어왔다.
민선 6기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는 '전국 최고의 호국보훈 도시' 구현을 시정과제로 내걸고, 독립·호국·민주화의 빛나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립운동 역사 바로 세우기
대구시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애국선열을 기리는 독립운동 현창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창설, 3·1운동과 의열 투쟁, 해외 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성지다. 대구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투사의 활동을 조명하고, 독립운동 유적지 조성, 독립역사 사료 발간 등 대구의 위상에 걸맞는 독립운동 현창사업이 절실하다.
대구시는 우선 우선 유족, 연구단체, 학계, 공무원 등 독립 역사 전문가로 현창사업 자문단을 구성해 철저한 역사 고증과 더불어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합의에 의한 현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의 최초 만세운동일인 3월 8일을 기려 옛 서문시장터에서 현 대구백화점에 이르는 대구의 만세운동길을 조성하는 '대구 3‧1 독립운동 기념거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4천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이와 함께 망우당 공원을 호국테마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망우당 공원에 위치한 조양회관,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임란호국영남충의단 등 기존 현충시설을 재정비하고 대구지역 애국선열의 숭고한 위훈을 기리는 역사의 길을 조성한다. 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올해 말까지 조성해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찾아와 역사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이후 2년간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앞산 충혼탑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위패봉안실을 신축하고, 엘리베이터와 휴게 공간을 설치하는 한편 6·25 참전용사의 활약상을 담은 부조를 제작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에 합당한 예를 갖췄다.
지난해 5월 1일에는 대구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개원했다. 독립유공자 52명이 잠들어 있는 신암선열공원은 대한민국 최대의 독립유공자 묘역이다.
또 지난해부터 6·25 및 월남전 참전자 등 1만3천400명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했고, 독립유공자 유족 등 3천200명에게 월 5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신설·지급했다. 지난해에만 총 1만6천600명에게 138억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민선 7기 이후 대구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 실현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28민주운동 도시에 합당한 민주화 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4·19 및 5·18민주유공자에게도 월 5만원의 예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생존애국지사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원하는 의료비는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손)자녀 1천77명에게 3‧1절 특별위문금(2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1만1천여 국가유공자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1절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직접 생존애국지사와 6·25 참전용사 가정을 찾아 명패를 달아드렸다.
여기에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호국보훈대상을 제정·시행한다. 현재 조례 마련 등 준비 절차를 마쳤고 내년 호국보훈의 달에 제1회 '대구 호국보훈대상'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도 조성한다. 독립·호국·민주화 분야별 뛰어난 업적의 유공 인물을 발굴하고, 대구의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도 함께 기린다. 지하철 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입지를 선정해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국가유공자를 기리고 애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애국의 출발은 보훈"이라며 "독립, 호국, 민주화를 거친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최고의 보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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