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70만1천945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기도 펠라(24위·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9승을 달성,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378승보다 1승을 더 쌓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차례 열린다.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34회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2위는 33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8강에서 파비오 포니니(11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이 대회 8강은 나달-포니니,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3위·스페인)-가엘 몽피스(20위·프랑스),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카렌 하차노프(8위·러시아),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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