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나흘 연속 최고가 경신…1g당 5만9천130원

입력 2019-08-07 17:40:00

국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대한 불안 심리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7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이 5만9천130원(1돈당 22만1천737.5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 가격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4만6천240원)와 비교하면 27.88%나 뛰어오른 수준이다.

거래량도 급증세다. 이날 하루 금 거래량은 150㎏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량(30.4㎏)의 5배 수준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많이 늘었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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