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하 신도시사업단장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 주민 편의위해 긍정적 변화 중"

입력 2019-08-07 11:03:09 수정 2019-08-07 14:47:47

도심 내 인공폭포 설치와 나무 식재로 미관개선과 기온차 조절
주민 불편사항이었던 교통계획 보완방안도 연구 중

김두하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은
김두하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은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영진 기자

"신도시 2단계 사업은 경관 개선과 편의시설 확대로 내외부적인 인지도 상승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김두하 신도시사업단장은 2단계 사업은 기존과는 다른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1단계 사업이 추진되고도 그동안 거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유채꽃·코스모스 경관단지 등 산책로를 조성해 볼거리와 포토존을 마련했다"며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서 유휴부지를 활용한 풋살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임시체육시설도 설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7년 12월 29일 착공에 들어간 신도시 2단계 조성공사는 2022년 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현재 5천547㎢에 대한 택지개발이 한창이다. 택지조성기간이 필요한 만큼 당초 예정돼 있던 2단계 조성계획도 주민들의 요구 등에 따라 좀 더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는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등 주요내용이 조금씩 변경됐다. 보행자도로인 걷고 싶은 거리는 기존 폭 10m에서 20m로 확장해 문화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며 "안동 방향 상업지역 북측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를 추가해 상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지구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사항에 따라 신도시 경관 향상을 위해 인공폭포도 설치된다. 호민지는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반영해 순환 산책로와 인공습지, 연결보행교,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공동주택 주변 대지경계선에는 나무를 심어 도시의 녹지공간도 확보한다. 녹지비율이 높아지면 도심지 미관 개선은 물론 계절변화에 따른 단열효과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김 단장의 설명이다.

김 단장은 "특화 주거지구는 개방감 확대를 위해 담장과 대문을 없애 관광객의 친밀감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도심 내 4차로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에는 녹지공간 확대에 따른 식수대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하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이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김두하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이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신도시 1단계 교통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서 지난 1월 신도시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해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시된 의견들은 지난 6월부터 (사)대한교통학회에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교통계획 보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경북개발공사에서는 도로망 체계와 보행환경, 교통안전 향상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하 경북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은 "현재 2단계 호민지와 디자인특화지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변경을 위해서 업계에서 저명한 분을 건축코디네이터로 임명해 꾸준히 자문을 받는 등 경북도청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일으켜 더 많은 인구가 신도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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