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 붕괴…코스피 2%대 하락

입력 2019-08-05 11:20:15

코스닥이 5일 장중 6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3.71%) 하락한 59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90.60까지 내렸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9일의 585.24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으로 신라젠[215600](-29.97%)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6.7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2%), 헬릭스미스[084990](-2.32%) 등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원/달러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오늘 환율이 달러당 10원 가까이 오르는 등 널뛰기를 하면서 수세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 심리 회복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47포인트(2.08%) 하락한 1,956.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6억원, 4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천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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