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남자단식 결승서 정영식 3-0 제압…전지희 앞세운 포스코 女단체전 우승
한국 남녀 탁구의 간판 장우진(미래에셋대우·사진)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사진)가 실업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실업챔피언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장우진은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영식을 3-0(12-10 11-7 11-5)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정영식과 힘을 합쳐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던 장우진은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작년 코리아오픈 3관왕인 장우진은 올해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차지했던 정영식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결했다.
장우진은 5-5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끝에 듀스에 들어갔고,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로 첫 세트를 12-10으로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2세트 들어 상대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두뇌 플레이로 정영식을 11-7로 돌려세웠다.
장우진은 3세트에도 시종 리드를 유지한 끝에 11-5로 이겨 단식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전지희와 양하은, 김별님을 앞세운 포스코에너지가 삼성생명을 3-0으로 일축하고 올해 5월 종별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
포스코에너지의 에이스 전지희는 단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