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이 법정에까지 오르게 됐다.
시청자 260명으로 구성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오후 11시 CJ E&M과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의 변호를 맡은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해당 논란은 처음부터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사안임에도 '득표율로 최종 순위를 검증했는데 이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했다'며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했다"며, "로우 데이터 공개와 이러한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소·고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은 생방송 때 발표된 연습생들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있고, 윗 등수와 아랫 등수 연습생의 표 차이가 2만9천978, 또는 7천494로 반복되는 경우가 발견됐으며,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7천494.442라는 수의 배수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방송을 진행한 엠넷 측은 "집계상 오류는 있었으나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 현재 이 논란으로 인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으며 31일 엠넷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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