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음악가 100명의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입력 2019-08-08 11:05:00

지휘 데이비드 로
지휘 데이비드 로

청년 음악가 100여명으로 꾸며지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17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 육성 프로젝트로, 참여하는 100여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연습에 돌입한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17일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은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데이빗 로다. 제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그는 보스턴 교향악단에서 오자와 세이지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바이올린 조윤진
바이올린 조윤진

또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를 휩쓸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부악장 조윤진,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 이강원,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한 김나현이 나선다. 비올라에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인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하노버 북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단원을 역임한 조재복이 콘트라베이스를 맡는다.

바이올린 이강원
바이올린 이강원

플루트에는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아드리아나 페헤이라, 오보에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 김민정이 참여한다. 클라리넷은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수석 스테판 뫼르트, 그리고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공동수석 등을 역임한 허지은이 함께한다. 호른에는 전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의 수석인 리오넬 스페샬, 그리고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이 트럼펫을 맡는다.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작품 '레오노레 서곡 3번', 영국의 인상주의를 대표 주자 본 윌리엄스의 '탈레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대담하고 극적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첼로 악셀 본 휴네
첼로 악셀 본 휴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국내 유일의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의 사명을 띠고 청년 음악가들에게 최고의 도움닫기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이 치열한 여름을 거쳐 더 원숙한 연주자로 나아가는 이들의 성장과정을 많은 관객들이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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