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이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소속팀의 역전승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최지만은 2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수확했다.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올랐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날카로운 우전 안타로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1-8로 크게 밀린 6회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 토미 팸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 때 팸과 함께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6회 석 점을 만회해 4-8로 따라붙었다.
4-9로 다시 벌어진 7회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0호 투런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토론토 우완 조 비아지니의 빠른 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쐈다. 지난해(10개)에 이어 2년 연속 홈런 10개를 쳤다.
이 홈런으로 힘을 낸 탬파베이는 8회 3점을 추가해 9-9 동점을 이룬 뒤 9회 초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10-9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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