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은 승용차…경유 100ℓ '콸콸'

입력 2019-07-26 15:57:56

불법 주차 민원 잦은 대구 달서구 진천남네거리서 사고

25일 밤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파손된 승용차.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5일 밤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파손된 승용차.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아 도로에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평소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곳이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38분쯤 대구 달서구 상화로 진천남네거리 인근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충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A(32)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과정에서 화물차 연료탱크가 파손돼 경유 약 100ℓ가 도로에 유출됐다. 소방당국과 달서구청은 흡착포와 모래를 이용해 일대에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편도 4차로 도로로, 야간 시간대에 대형 화물트럭이 불법 주차돼 민원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화물차의 경유가 유출되 기름바다가 된 진천남네거리.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화물차의 경유가 유출되 기름바다가 된 진천남네거리.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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